'EPL 3·4·5위 이어 1·2위도 끝까지' 리버풀, 사우샘프턴전 승

승리한 리버풀 선수들. 리버풀 트위터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1~5위까지 순위가 최종전까지 알 수 없게 됐다. 2위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에 역전승을 거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18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EPL 37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2 대 1로 역전승했다.
 
리그 18경기 연속 무패(15승3무)를 기록한 리버풀(승점89)은 선두 맨시티(승점90)와 격차를 다시 좁혔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오는 23일 각각 울버햄프턴과 애스턴 빌라와 최종전을 치른다.

3위 첼시(승점70), 4위 토트넘(승점68), 5위 아스널(승점66)도 막판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첼시는 토트넘·아스널보다 1경기를 덜 치러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리버풀은 이날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와 간판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대신 미나미노 타쿠미와 조엘 마티프를 선발로 내보냈다.
 
선제골은 사우샘프턴에서 나왔다. 전반 13분, 나단 레드몬드가 환상적인 오른발 슛을 터뜨려 홈 팬들의 분위기를 달궜다. 레드몬드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리버풀 수비 2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로 공을 감아 찼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버풀의 반격은 미나미노가 이끌었다. 전반 27분 미나미노는 페널티 박스에서 디오구 조타의 패스를 받은 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역전골은 마티프였다. 후반 23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사우샘프턴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이 마티프 앞으로 향했고 이를 놓치지 않고 헤딩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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