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7일 "16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한규식 NC 코치에게 100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 행위'에 근거해 이 같은 징계를 결정했다.
NC는 삼성과 3연전을 치르기 위해 2일 대구로 내려갔다. 한 코치는 2일 저녁 동료 코치와 대구 숙소 인근 식당 및 주점에서 음주 자리를 가졌다.
새벽까지 이어진 자리에서 한 코치는 같은 팀 코치를 폭행했다. 이후 한 코치는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폭행당한 같은 팀 코치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곧바로 NC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 코치와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어 12일 KBO에 한 코치와 계약 해지 승인서를 제출했다. 상벌위원회 징계가 확정됨에 따라 KBO는 NC 구단이 제출한 코치 계약 해지를 승인했다.
해당 징계는 향후 한 코치가 KBO 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고 복귀할 경우 적용된다. 또 제재의 대상이 된 행위 외 제재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행위 사실이 발견되는 경우 제재를 추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