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법안 국회 행안위 통과와 관련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법안 처리의 정치적, 행·재정적 의미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17일 "강원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는 이광재의 첫 번째 공약실천, 강원도민에 대한 첫 번째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12년 전 강원도지사를 해보니 재정이 부족하고 규제가 많아 일하기 어려웠다. 제 도지사 출마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출마 전 당에 강원발전을 위한 다섯 가지를 요구했고 그 첫 번째가 강원특별자치도였다"고 덧붙였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의 5월 국회 본회의 통과 추진 의지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 경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특별자치도가 되면 강원도에는 기회의 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장점으로 △재정 확보 유리 △규제 완화 △교육여건 개선 △지역에 맞는 특화도시 전략 추진 등을 꼽았다.
규제완화의 경우 "토지규제 면적만 서울시의 37배인 강원도가 많은 규제로 발전에 제한을 받아왔다. 현대, 삼성, GS 등 대기업들이 강원도에서 산업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4개 국제학교, 5천명 학생을 유치해 연간 1700억원의 소득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춘천·강릉·양양지역에 명문 국제학교를 유치해 글로벌 교육도시를 조성한다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교육여건 개선에 따른 효과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강원도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 여야가 힘을 모아 특별한 강원도, 특별한 강원도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