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제주 미드필더 이창민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창민은 지난 15일 수원FC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제주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연맹은 "제주의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또 후반 추가시간 왼발 터닝 슛으로 제주의 세 번째 골을 성공하며 승리에 기여했고, 경기 막판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리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제주는 0대1로 뒤진 후반 27분부터 주민규, 김주공, 이창민의 연속 골로 3대1 역전승을 거두며 12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뽑혔다.
이창민과 함께 나상호(FC서울), 세징야(대구FC), 조성준(제주)이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김대원(강원FC), 주민규(제주), 전진우(수원 삼성)가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에는 정운(제주), 오스마르(서울), 불투이스(수원), 골키퍼 부문에는 양형모(수원)가 각각 자리했다.
1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 현대-인천 유나이티드전이다.
한편 K리그2 15라운드 MVP는 허율(광주FC)이 차지했다. 허율은 지난 15일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후반 8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광주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