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여순사건 피해 접수

고흥에서도 여순사건 피해자 접수가 시작됐다.

동강면 마동마을과 과역면 유동마을, 두원면 영동마을에서 이달 12일 첫 신고 접수를 받았다.

이어 고흥읍 옥하마을괴 포두면 후동마을, 점암면 사동마을에서도 여순사건 피해자를 접수했다.

내년 1월 계속하는 신고와 접수에는 전라남도 여순사건 실무위원과 고흥군 유족회를 중심으로 전남도와 고흥군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고흥군 청사. 고영호 기자

고흥군은 행정과와 16개 읍면사무소 총무팀에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여순사건 책임공무원 32명도 지정했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도 홍보하고 있다.

고흥군은 "7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며 고생했을 유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한 분의 유족도 빠짐없이 신고 접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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