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대2로 졌다.
이로써 4위 경쟁에 균열이 생겼다.
현지시간으로 하루 전 번리를 1대0으로 잡은 토트넘이 21승5무11패 승점 68점 4위를 지켰다. 아스널은 21승3무13패 승점 66점 5위다.
지난 8일 토트넘이 리버풀과 1대1로 비기고, 아스널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2대1로 꺾을 때만 해도 승점 차는 4점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13일 토트넘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3대0)를 잡으면서 격차는 1점으로 좁혀졌고, 번리전 승리로 4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아스널이 뉴캐슬에게 패하면서 토트넘이 4위 자리를 지켜냈다.
토트넘과 손흥민(30)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도 현실로 다가왔다. 토트넘은 남은 1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4위를 확정할 수 있다. 최종전에서 토트넘이 비기고, 아스널이 이겨 승점 동률을 이루더라도 현재 골득실(토트넘 +24, 아스널 +9)에서 뒤집히기 불가능할 정도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 아스널은 에버턴과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순위는 노리치 시티가 최하위, 에버턴이 16위다.
미국 데이터 전문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이 예측한 토트넘의 4위 확률은 96%, 아스널은 4%다.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는 토트넘이 30%, 아스널이 70%였지만, 결국 확률마저 뒤집혔다. 토트넘이 확실히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2022년 홈 버전 뉴캐슬은 만만치 않았다.
후반 10분 아스널 벤 화이트의 자책골이 나왔다. 뉴캐슬은 후반 40분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뉴캐슬은 아스널전 승리와 함께 2022년 홈에서 승점 22점을 챙겼다. 올해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뉴캐슬보다 홈에서 더 많은 승점을 쌓은 팀은 리버풀(25점)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