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싣는 순서 |
①대구시장, 국민의힘 관록 VS 민주당 등 패기 ②경북도지사, 與 사수냐 野 파란이냐 (계속) |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대 험지로 꼽히는 경북에 임미애 (57) 경북도의원을 전격 공천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의성에서 정치 근육을 키운 임미애 후보는 이번 선거가 경북이 균형 감각을 회복할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견제와 경쟁 없이 흘러온 27년 1당 독주 체제에 맞서겠다는 이야기다.
임 후보는 "경북에서 출마한 민주당 소속 일꾼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고 건전한 경쟁과 견제로 경북의 균형 감각이 살아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북도의 상황을 바꾸는데 저 임미애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저는 그 부름을 피하지 않겠다"며 "당당히 맞서고 경북도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강단 있게 대변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특히 군위군 대구 편입 추진을 비롯해 이철우 도지사의 4년 실정을 심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핵심 공약으로는 △미래 산업의 수도 경북 △ 경북을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의 메카로 △ 사람과 자연이 어울리는 역사문화관광 △ 지속 가능한 마을 △ 삶을 가르치는 생활교육 등 5대 도정 목표와 20개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연임에 도전하는 이철우 후보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선거 슬로건으로 정해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달리는 말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면서 "새롭게 출범한 정부와 호흡을 맞춰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끈 과거 경북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윤석열 정부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선 7기에서 거둔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코호트 격리, 경북형 마스크 제작, 경북형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방역 3총사는 위기 순간 행정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교훈이 됐다"며 "민선 7기에서 일군 성과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코로나 19로 추진하지 못했던 과제들은 꼼꼼히 챙겨서 경북발전의 획기적인 기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후보는 공약으로 5대 분야, 25개 단위사업, 100개 세부 과제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