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배곧서울대병원 내년 상반기 '첫삽'…2027년 개원 목표

올해 하반기 공사 발주 절차
내년 상반기 우선시공분 착공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조감도. 시흥시청 제공
경기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첫삽을 뜰 전망이다.

16일 시흥시는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와 서울대병원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병원 기능과 역할, 의료시설 계획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교육부 총사업비와 국토교통부 입찰 방법 등에 대한 심의 의결 절차도 마무리된 상태다.

이에 시는 올해 하반기 공사 발주를 거쳐 내년 상반기 우선시공분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후 2023년 본공사를 시작해 2027년 상반기에 정식 개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배곧동 248번지 일대 6만 7천여㎡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5312억 원이다.

실용적 진료-연구 융합 모델을 적용한 '연구진료 일체형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의료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시의 역점사업인 'K-골든코스트'의 핵심 시설로 서울대시흥캠퍼스,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함께 교육·의료 클러스터를 이룬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5월 서울대병원, 서울대와 협약을 맺으며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의 청사진을 그렸다.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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