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뭐든 막는 무적 방패. 리그 선두 울산 현대는 이번 시즌 홈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 반대로 원정에서 무엇이든 뚫는 만능 창을 가진 추격자 인천 유나이티드는 리그에서 원정 무패를 달리고 있다.
홈 무패와 원정 무패로 관심을 모은 울산과 인천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
울산은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과 2 대 2로 비겼다. 이번 시즌 첫 대결 1 대 1 무승부에 이어 재차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울산이 높았다. 유효슈팅과 코너킥 모두 울산이 많았다. 그러나 인천은 오히려 전반 6분 무고사의 선제골과 4분 뒤 이용재의 추가골로 2 대 0으로 앞서갔다.
울산의 홈 무패 기록이 깨지는 듯했지만 이번 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해결사로 나섰다. 아마노는 후반 11분 추가골을 터뜨렸고 울산의 골잡이 레오나르도가 후반 24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4골이 터졌지만 결과는 무승부. 이날 무승부로 울산의 홈 무패(4승2무)와 인천의 원정 무패(3승2무) 기록도 이어졌다.
울산은 8승 3무 1패, 승점 27로 선두를 이어갔다. 인천은 5승 5무 2패, 승점 20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