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당은 지난 13일 입장문을 내고 "순천시장 후보 공천은 당헌·당규를 철저하게 준수해 이뤄진 것이다"며 "공천이 잘못된 것처럼 주장하는 일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강화군수 관련 법원의 결정은 당헌·당규에 따른 공천이었는지를 판단한 것"이라며 "국민의힘 공천은 내용이나 절차에 있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과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탈당하자마자 자신이 속했던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노 후보는 배신과 분열의 정치를 중단하고 속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는 같은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강화군수 관련 법원의 결정'은 정당의 자율적인 공천 과정이 사법심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라며 "별다른 근거 없이 부적격자를 포함해 실시한 경선은 효력이 인정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전과자를 공천한 소병철 국회의원은 28만 시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공천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노 후보는 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에서 탈락해 재심을 신청했으나 중앙당 비대위에서 기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