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상임선거대책본부장이 "소를 키울 유능한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달라"며 6·1 지방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13일 경기도 수원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모두가 정부 심판만 하고 있으면 소는 언제 키우겠나. 이제는 소를 키울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여러분 모두가 인지하는 것처럼 대통령 선거에 이어서 진행되는 지방선거, 즉 '허니문 선거'라고 할 수 있다"며 "말꾼이 아니라 일꾼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판은 끝났기 때문에 국민 삶을 보듬을 유능한 인재와 유능한 정치집단이 있어야 한다"며 "둘 간에 적절한 균형을 통해 국정이 안정되고 지방살림이 개선되고, 또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이 나라가 더 발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 직후 편성한 소상공인 코로나19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에 대해서도 '기존 대선 공약에서 후퇴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걸 보통 우리는 '사기'라고 한다"국민을 상대로 신성한 주권을 위임 받았으면서 그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면, 그것은 민주공화정을 부정하는 것이다.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윤석열 대통령의 '1호 공약 파기 논란'으로 국민께 혼란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는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성난 민심에 놀라 손실보상 최소 지급액을 600만원으로 상향하긴 했지만, 당초 공약에는 훨씬 못 미치는 후퇴"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부 추경안을 살펴보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손실보상 소급적용 부분은 빠져있다"며 "민주당은 한 곳도, 한 분도 빠짐없이 제때, 제대로 지원 받게 하자는 각오로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