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앞서 인선이 마무리 된 9명 장관을 포함하면 새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은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이창양 산자부‧이영 중소벤처부 장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사들에 대해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동의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되지 않은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 오후 국무회의 개의 정족수를 충족하며 '코로나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조승환 해양수산부‧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종섭 국방부‧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 7명에 대해선 민주당이 보고서 채택에 동의하며 앞서 임명이 완료됐다. 이날 오전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선 임명을 강행했고, 이창양 산자부‧이영 중소벤처부 장관은 야당의 동의를 받아 임명했다.
이로써 새 정부 내각 18명 중에서 11명 장관 자리가 채워졌다. 민주당은 정호영 보건복지부‧원희룡 국토교통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한동훈 법무부‧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 등 5명에 대해선 '부적격' 의견을 밝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고, 교육부는 김인철 전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미정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