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 안산시장 후보로 이민근 전 안산시의회 의장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자를 끝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전 의장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9~10일 실시한 당원 50%·일반시민 50% 경선 여론조사에서 김석훈, 홍장표, 김정택, 양진영 예비후보를 꺾고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이 전 의장은 "먼저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4분께 감사드리고 지지와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주신 안산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반드시 승리해 안산시를 변화와 혁신의 도시로 만들어 12년 민주당 시장의 적폐를 끊고 공정과 상식의 안산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본선에서 당선되면 코로나19로 침체된 일상을 회복시키기 위해 피해 소상공인 우선지원, 긴급 대출지원 등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안산시장 선거는 이 전 의장과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윤화섭 안산시장,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전 안산시장 간의 대결이 됐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시장직을 놓고 경쟁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선거에서는 윤 시장이 4만4084표(52.98%)를 얻어 이 전 의장(2만8357표, 32.60%)을 따돌리고 시장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