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증축 공사 중 50대 노동자 계단서 추락해 숨져

지난 9일 경기 화성의 병원 증축 건설공사 현장에서 계단으로 이동 중 4m 아래로 추락…치료 도중 숨져
노동부, 원청업체 다대종합건설(주) 대해 중대재해법 수사 대상으로 판단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경기 화성의 한 병원 증축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계단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일하던 도중 추락 사고를 당했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54)씨가 병원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

철근공으로 일하던 A씨는 다대종합건설(주)이 시공하고 있는 경기 화성시 화성유일병원 증축공사현장에서 지난 9일 오전 11시 45분쯤 작업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현장 내 설치된 가설계단으로 이동하다 4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노동부는 A씨가 소속된 원청업체에 대해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수사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또 사고 확인 즉시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사고원인과 함께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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