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코트서 피자 먹고 물 마신 뒤 쓰러진 40대 사망

"사고 당시, 기도 폐쇄로 인한 심정지 추정"

황진환 기자

인천의 한 마트에서 40대 남성이 피자를 먹고 물을 마시다가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5분쯤 인천시 송림동 한 마트에서 A(41)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었으며, 기도 폐쇄로 인한 심정지가 추정되는 상황이었다.

A씨는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지인들과 함께 푸드코트에서 피자를 먹고, 정수기에서 물을 떠서 마시다가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상에서도 A씨가 피자를 먹고 물을 마시더니 쓰러졌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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