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브라위너 24분 해트트릭+1골' 맨시티, EPL 우승 눈앞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5대1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28승5무3패 승점 89점을 기록, 2위 리버풀(승점 86점)과 격차를 벌렸다. 남은 경기는 2경기다. 1승1무만 거둬도 우승이다. 승점이 같아져도 현재 골득실에서 7골(맨시티 +72, 리버풀 +65) 앞서고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특히 맨시티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 3대0, 왓퍼드전 5대1, 리즈 유나이티드전 4대0,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5대0에 이어 5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뒀다. 옵타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최초 기록이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폭발했다.

더브라위너는 전반 7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11분 실점했지만, 더브라위너가 전반 16분 다시 울버햄프턴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24분 왼발 중거리포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째로 빠른 시간에 만든 해트트릭이다. 최단 시간 해트트릭은 2015년 5월 애스턴 빌라전에서 16분 만에 3골을 넣은 사디오 마네(리버풀), 2위는 2001년 2월 아스널전에서 22분 해트트릭을 작성한 드와이트 요크(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더브라위너는 후반 15분 추가골을 터뜨려 이른바 포트트릭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지난 4월 왓퍼드전 가브리에우 제주스에 이어 두 번째 포트트릭 작성자를 배출했다. 한 팀에서 한 시즌 2명의 포트트릭 작성자를 배출한 것은 프리미어리그 3호다. 1호는 1999-2000시즌 맨유의 앤디 콜, 올레 군나르 솔셰르, 2호는 2009-2010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로비 킨, 저메인 데포다.

맨시티는 후반 39분 라힘 스털링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유효슈팅 5개로 만든 5골. 5개 이상의 유효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된 것은 2019년 리버풀의 에버턴전 5대2 승리 이후 처음이다.

한편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교체 투입됐다. 맨시티가 4대1로 앞선 후반 27분 라울 히메네스 대신 투입됐지만, 후반 45분 슈팅 외에는 눈에 띄지 않았다. 최근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가 없다. 프리미어리그 5골 1도움에서 멈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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