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기세 꺾였다…그러나 여전히 8.3% 고공흐름

미국 물가 흐름도. WSJ캡처

미국 물가상승률의 기세가 꺾였으나 여전히 고공행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3% 급등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3월 전년대비 8.5% 급등했던 것 보다는 낮아졌다. 지난해 8월 멈춤 없이 솟구쳤던 물가 상승 곡선이 처음으로 꺾인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지수가 8.3% 오른 것은 1982년 1월 상황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편이다.
 
3월에 비해 물가지수가 주춤한 것은 에너지 가격이 2.7% 정도 떨어진 데 일정부분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4월에 다소 진정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전날 다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해 불안한 흐름을 예고중이다.
 
미국 언론들은 시장 전망치보다 4월 물가 지수가 웃돌았다며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통화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앞으로도 0.5%포인트씩 두어 차례 더 올리겠다면서도 0.75%포인트 인상 카드는 배제했다.

그러나 전날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0.75%포인트를 영원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여지를 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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