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정관일신기독병원은 가정 폭력 피해를 입은 기장군 주민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피해자 진료비 전액과 입원비 등을 부담하기로 했다.
또 가정 폭력 피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고 심리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1인실 치료를 지원한다.
기장서는 병원 내 의료인에 대한 폭행과 협박 등 진료 방해 행위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기장경찰서 관계자는 "가정 폭력으로 상해가 발생할 경우 평균 150만 원 상당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에 따라 피해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