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우승 이끌었던 NC 이동욱 감독, 전격 경질

NC 다이노스가 이동욱 감독을 해임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11일 이동욱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NC 다이노스는 "지난해에 이어 최근 반복된 선수단 일탈 행위와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동욱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NC 다이노스는 이동욱 감독은 구단 고문으로 위촉해 예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욱 감독은 2011년 구단 창단과 함께 수비 코치로 합류해 수비진 안정화에 기여했다. 2018년 10월 감독으로 선임된 후에는 데이터 야구를 접목해 2020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이동욱 감독은 지난해 5월 구단과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연장 계약 첫 시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NC 다이노스는 2020시즌 우승 이후 술 자리 파문으로 홍역을 치러왔다. 지난해 선수 4명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술판을 벌였고 최근에는 코치 2명이 술을 마시다가 주먹다짐을 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NC 다이노스는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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