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휘발유 역대 최고가…바이든 "인플레와 싸움 최우선 정책"

조 바이든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최우선 정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ABC 캡처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역대 최고가로 치솟았다.
 
미국 자동차협회(AAA)는 10일(현지시간)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1갤런=3.8L)당 4.374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47.4% 높은 가격이다. 지난 3월 11일 세웠던 역대 기록 4.32달러를 두 달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캘리포니아는 갤런당 5.841달러로 나타났다. 3월 29일 수립한 종전 최고가인 5.92달러를 아직은 밑돌고 있다.
 
CNBC는 휘발유 가격이 앞으로 2주간 0.15~0.20달러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 관측을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밝힌 대국민 담화를 통해 높은 물가에 대한 미국인들의 좌절을 이해한다면서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것이 국내 최우선 과제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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