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임지연×윤균상 콤비라 가능한 집착 스릴러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의 배우 임지연과 윤균상. 티빙 제공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이 일상 속 미스터리 스릴러로 승부수를 띄웠다.

10일 온라인 생중계 된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창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지연, 윤균상, 손병호, 조달환, 이미도, 김도윤 등이 참여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집에 돌아온 한 여자가 형사와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평범한 겉모습 뒤에 탐욕스러운 속내를 숨기고 사는 수상한 이웃들,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비밀들이 극한의 현실 공포와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의 배우 임지연. 티빙 제공
3년 만에 시리즈물로 복귀한 배우 임지연은 집념 있게 언니의 실종을 추적하는 동생 지나로 열연한다. 호텔리어 지나는 아쉬운 것 없는 평탄한 삶을 사는 듯하지만 내면은 알 수 없는 열등감으로 가득 차 있는 인물이다.

임지연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이게 무슨 일이지?' 생각했다. 너무 궁금하면서 스릴이 넘치는 이야기였다. 내가 이 인물을 어떻게 연기할지 보다는 이야기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선택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번이 첫 장르물 도전인만큼 작품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임지연은 "사실 좀 고민이 많았고, 자신감을 얻는 데 시간이 걸렸다. 감독님, 배우들과 소통을 정말 많이 했다"며 "계속 사건을 겪고,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끌고 가는 역할이라 대본을 정말 많이 봤다. 그 안에서 지나라는 역할을 찾으려 했다. 제 안에서 많이 가져오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의 배우 윤균상. 티빙 제공
윤균상은 한 번 꽂히면 끝장을 봐야 하는 집요한 행동파 강력계 형사 민수 역을 연기한다. 민수는 언니의 실종 사건을 쫓는 지나의 조력자로 활약한다. 그 역시 '장미맨션'의 대본에 깊게 매료됐다.

윤균상은 "대본을 볼 때 글을 두고 상상을 한다. 1화부터 마지막까지 쉬지 않고 봤고, 볼수록 빠져들었다"고 회상했다.

형사 역할을 위해 외적인 변화부터 연기까지 노력을 다했다.

윤균상은 "태어나서 처음 태닝도 해봤고, 액션스쿨도 열심히 다녔다. 감독님과 대화하는 시간도 많이 가졌다. 제 안에서 민수를 많이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모습들이 어떻게 보여질지 긴장도 되고, 설렌다"고 이야기했다.

'장미맨션'은 원래 영화 시나리오였지만 시리즈 제안을 받고 지금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친숙하고 일상적인 공간 아파트를 무대로 사실적인 공포를 다룬다.

창감독은 "누구나 집착이 있고, 집착을 향해 달려간다. 아파트는 대다수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가옥의 구조"라며 "이곳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는 시간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끝까지 보면 왜 '장미맨션'이 집착에 대한 이야기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은 오는 1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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