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후 1호 결재 '한덕수 총리 동의안'…장관 7명 재가

윤석열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후 첫 업무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결재했다. 1호 결재로 한 총리 후보자에 동의안에 서명하며 국회로 총리 인준의 공을 넘긴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 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해 업무를 시작했다. 인사청문회를 거친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부적격 의견'을 밝혔지만, 윤 대통령은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결재했다.
 
윤석열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이 서명이 담긴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재적 과반‧출석 과반 찬성으로 인준 문턱을 넘어야 한다. 사실상 약 170석에 달하는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손에 인준 여부가 달려있지만, 윤 대통령 측은 협상 없이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 후보자를 초대 국무총리로 임명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내며 야당을 향한 압박 공세의 일환으로 보인다.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완료된 7개 부처 장관도 임명안도 재가됐다. 김부겸 현 국무총리가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7명의 신임 장관 후보자를 윤 대통령에게 제청했다고 윤 대통령 측은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추 부총리를 포함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섭 국방부, 한화진 환경부, 이정식 고용노동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7명의 임명안을 결재했다. 아울러 김대기 비서실장과 5명 수석비서관 등 대통령실 주요 인선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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