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젊은 세대가 많이 모이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과 불당동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 대표는 9일 오후 7시쯤 서북구 두정동의 한 주점에서 20대~40대 10여명과 자리를 함께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5년간 많은 국민들이 힘들고 괴로워했다"며 "이제 내일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의 20대에서 40대 청년들의 지지율이 민주당 양승조 후보보다 더블스코어로 이길때까지 천안을 방문하겠다"며 충남을 집중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와 이 대표는 이후 청년들과 함께 '내일이면 다를 거야'라고 건배사를 하기도 했다.
이 대표 일행은 두정동 먹자골목으로 이동해 지나가는 청년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와 박경귀 아산시장 후보 등도 함께했다. 이들은 젊은 층이 모여 있는 술자리 등에서는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미리 마련된 유세차량에 오른 이 대표는 "천안을 비롯해 충청도는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며 "박상돈 시장이 수도권전철 시내버스 환승사업을 이뤄내고 이제 천안을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천안과 아산이 대한민국의 디지털 수도가 돼 청년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천안은 이제 전환기에 들어와 있다"며 "수도권 전철 환승과 GTX-C 천안 연결 등 교통수단이 좋아지고 있는데 이런 기회에 우리 천안이 더 발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후보들은 이후 불당동으로 이동해 거리 인사 등을 나누며 청년들과의 접촉면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