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지역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재직자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경주형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청자격은 경주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하고 있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재직자이다. 군 복무자는 복무기간만큼 나이를 추가로 인정하지만 최대 나이는 만 39세까지다.
모집인원은 기업 당 최대 5명,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공제에 가입해 5년간 매달 12만원 씩 총 720만원을 납부하고 같은 기간 기업이 매달 20만원 씩 총 1200만원을 납부하면, 정부가 1080만원을 더해 만기 시 3천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경주형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은 기존 사업에서 기업이 부담해야 될 월 납입금 20만원 중 50%인 10만원을 경주시가 12개월 동안 지원한다.
가입 기업에는 기업납입금 손금 또는 필요경비로 인정하고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중소기업 일자리평가 도입 사업 등 59개 정부 지원 사업 평가 또는 선정 시 우대 등의 혜택이 있다.
가입 근로자에게는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기회 제공, 12개월 이상 가입 유지 시 상해보험 가입, 공제금 수령 시 중소기업 기여금에 대한 세액 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경주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경주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고용유지와 우수 청년 인재 신규 유입으로 안정적인 고용문화를 창출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홈페이지 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동부지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호진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중소기업의 노력을 촉진하고 혁신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