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는 광주시가 2019년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 예타 면제 이후 실리콘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 등 국내외 선진모델을 참고해 전문가를 찾아다닌 결과, 인공지능산업은 인재양성이 가장 중요하다 판단하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했다.
2020년 7월 개교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사관학교는 1기 155명, 2021년 2기 157명의 인공지능 융합인재를 양성했다. 올해 3기는 현장의 폭발적인 인력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입학 정원을 330명으로 늘렸다.
타 지역 지원 비율은 지난해 34.3%에서 40.7%로 눈에 띄게 증가했고, 수도권은 2기 78명에 비해 배 이상인 161명이 지원했다.
이처럼 많은 지원자가 몰린 배경으로는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가시화, 국내 유수의 인공지능 기업‧기관 이전 가속화 등으로 광주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로서 새로운 인공지능 비즈니스 생태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신뢰가 형성됐고, 새 정부에서도 광주를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조성키로 하는 등 향후 광주에서 그려질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3기 교육운영 기관인 스마트인재개발원과 엘리스, 한국표준협회가 가진 브랜드 시너지 효과와 유기적인 지역별 모집 홍보도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들은 6월 7일까지 개인별 320시간의 온라인과정을 수강하고, 기초역량테스트가 마무리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인터뷰 심사를 통해 6월 11일 최종 교육생 330명이 선발된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들은 인공지능 모델링,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인공지능 플랫폼 및 인프라 등 3개 트랙과 7개 마이크로 트랙으로 구분된 10개 반에 배치되며, 6월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사관학교 교육장인 광주대성학원빌딩에서 인공지능교육과정과 인공지능프로젝트과정을 수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