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이후 집 선택시 내부 평면 구조와 전망, 조망 등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 내부 구조와 인테리어를 변경한 사람들도 많았다.
㈜직방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직방 어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75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61.7%가 주거공간 선택시 코로나19로 선호하는 요인이 달라졌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신뢰수준 95% ± 3.58%포인트다.
연령별로는 20~30대와 40대 이상 모두 '내부 평면 구조'를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2순위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30대는 '편의시설'(23.2%)을 그 다음 중요하게 봤고, 40대 이상은 '전망, 조망'(18.5%)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이후에 주거공간 내부를 변경을 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30.5%가 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 변경을 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이하 연령층에서 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 변경을 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고, 이어 30~40대가 높게 나타났다.
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 변경을 했다고 답한 응답자 229명을 대상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묻는 질문에는 '취미, 휴식 공간'(20.1%)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학습 공간(17.9%) △가구, 소품, 조명, 타일, 벽지 등 부분 변경(16.6%) △발코니, 테라스 등 서비스 공간(13.1%) △주방, 요리 공간(11.4%)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시기에 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 변경하지 않았다고 답한 521명을 대상으로는 만약 변경을 할 경우,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 변경을 진행했던 응답자와 동일하게 '취미, 휴식 공간'(21.7%)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발코니, 테라스 등 서비스 공간(16.7%) △주방, 요리 공간(14.2%) △가족 구성원 공간 분리(12.1%) △가구, 소품, 조명, 타일, 벽지 등 부분 변경(10.6%)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