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지지율 '팽팽'…김동연 43.5%·김은혜 42.8%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윤창원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

CBS가 (주)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1명에게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유선 및 무선 ARS로 여론조사한 결과 김동연 후보 지지율은 43.5%, 김은혜 후보 지지율은 42.8%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상태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김동연 후보는 경부권, 경의권, 경원권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은 반면, 김은혜 후보는 서해권, 동부권에서 지지가 높았다. 성별로는 김은혜 후보는 남성 지지자가 많았고 김동연 후보는 여성 지지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연령대의 경우 김동연 후보는 △18~29세 △30대 △40대 △50대(김동연 45.6%·김은혜 45.4%)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김은혜 후보는 60세 이상(김은혜 60.1%·김동연 31.1%)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5.2%, 진보당 송영주 후보는 1.5%, 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는 0.8% 지지율을 얻었다. 다른 인물 지지자는 0.8%, '없다'는 2.5%, '잘 모르겠다'는 2.8%로 조사됐다.

본인의 지지 여부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이 큰 후보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는 45.8%가 김동연 후보를, 42.7%가 김은혜 후보를 꼽았다. 이마저도 오차범위 ±3.5%p 내다. 김동연-김은혜 양자 가상대결에서 김동연 후보 지지율은 46.4%, 김은혜 후보 지지율은 44.6%로 접전이었다.

차기 경기도교육감으로는 임태희 후보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임 후보 지지율은 17.7%고 이후 송주명 후보 6.8%, 박효진 후보 6.7%, 김거성 후보 4.8%, 성기선 후보 4.7%, 이한복 후보 4.4% 순이었다. 다른 인물 지지자는 5.8%, '없다'는 21.2%, '잘 모르겠다'는 27.9%였다.

경기시민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잘못했었다'가 55.5%로 '잘했었다' 42.2%보다 높게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응원하는 광고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 옥외광고판에 나오고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모금을 주도한 이 광고는 광화문 적선현대빌딩과 강남 규정빌딩에 각각 이번달 27일, 12일까지 게재된다. 황진환 기자

오는 10일 임기가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국정운영 기대 전망은 '잘못할 것'이 50%로 '잘할 것' 46.3%를 앞질렀다.

평소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40%가 국민의힘, 33.4%가 민주당, 5.1%가 정의당이었다. 기타는 3%, '없다'는 18.2%, '잘 모르겠다'는 0.3%였다.

이번 조사는 CBS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RDD 10%+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90%: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1명(총 통화시도 19,296명, 응답률 4.2%),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가중치 부여 방식은 림가중으로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인구는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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