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8일 나왔다.
CBS가 (주)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서울시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1명에게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유선 및 무선 ARS로 여론조사한 결과 '차기 서울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겠나' 묻는 질문에 오 시장을 응답한 비율이 55.5%로 송 후보(36.5%) 보다 20%p 가까이 높게 조사됐다.
서울 거주 지역별로는, 오 시장의 경우 강북서부와 강남동부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온 반면, 송 후보는 강북동부와 강남서부에서 지지율이 높아 차이점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오 시장이 △18~29세 △30대 △50대 △60세 이상에서 앞섰고, 송 후보는 40대 지지율이 오 시장보다 높았다.
이밖에 정의당 권수정 후보 1.5%, 무소속 차일호 후보 0.9%,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 0.6%, 무소속 김광종 후보 0.6%, 기타 0.3%로 집계됐다. 다른 인물을 지지한다는 0.3%,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각각 2.7%, 1.4%로 나타났다.
오 시장과 송 후보 둘 간의 가상대결에서 오 시장 지지율은 57.6%, 송 후보 지지율은 37.5%였다.
한편 본인의 지지 여부와 별개로 누가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오 시장이 61.6%로 나와 송 후보(30.5%) 보다 두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현 교육감이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서울시교육감으로 누구를 지지하겠나' 묻는 질문에 27.2%가 조 교육감을 뽑았다. 이후 박선영 후보 11%, 조전혁 후보 9.6%, 최보선 후보 6.2%, 조영달 후보 5.4%, 이주호 후보 5.2%, 강신만 후보 3.7%, 윤호상 후보 3.3% 순이었다. '없다'는 10.2%, '잘 모르겠다'는 15.3%였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년간 국정운영을 잘했는지 혹은 잘못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잘못했었다'가 56.3%로 나와 '잘했었다' 41.9%를 앞질렀다.
곧 임기가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향후 국정운영을 잘할 것으로 생각하는지, 잘못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잘할 것' 응답이 49.3%로 '잘못할 것' 응답 46.6%를 앞섰다.
이밖에 평소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묻는 질문에 40.4%가 국민의힘, 32.5%가 민주당, 3.6%가 정의당, 2.8%가 기타 정당, 19.2%가 없음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CBS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5월6일(金)부터 7일(土)까지 양일 간 서울특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RDD 9%+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91%: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1명(총 통화시도 9,805명, 응답률 5.0%),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가중치 부여 방식은 림가중으로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