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탁구 여자부 삼성생명이 1위 포스코에너지를 잡으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삼성생명은 6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 포스코에너지와 경기에서 웃었다. 매치 스코어 3 대 2 신승을 거두며 최근 2연승을 달렸다.
승점 32(9승 3패)가 된 삼성생명은 1위 포스코에너지를 바짝 추격했다. 10승 2패(승점 33)의 포스코에너지에 승점 1 차로 다가섰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에이스 이시온이 결장했지만 최효주와 김지호가 단, 복식에서 2승을 따내며 공백을 메웠다. 전혜경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에너지는 국가대표 전지희가 빠지고 17살 막내 김나영이 김지호와 2단식에서 지면서 패배를 맛봤다.
김지호는 최효주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 승리하며 복식 랭킹 1위(6승 3패)로 나섰다. 최효주도 마지막 5단식에서 김별님을 2 대 0(11-6 11-7)로 꺾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남자 코리아리그에서는 3위 미래에셋증권(감독 김택수)이 최고참 정영식이 단복식에서 2승을 따내는 활약에 최하위 보람할렐루야(감독 서현덕)를 3 대 2로 눌렀다. 승점 36(10승5패)이 된 미래에셋은 1경기를 덜 치른 2위 국군체육부대(승점 39·12승2패)를 추격했고, 4위 한국수자원공사(승점 26·5승8패)와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앞서 열린 여자 내셔널리그에서는 7위 장수군청(감독 문보성)이 3위 안산시청(감독 이재훈)을 3 대 1로 누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안산시청은 이날 패배로 2위의 꿈이 좌절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