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3만 9600명…토요일 기준 13주만에 최저

황진환 기자

국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7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4만명 가까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만9600명 늘어 누적 1750만43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2만6714명)보다 1만2886명 늘었다. 어린이날 휴일(5일) 줄었던 진단검사 수가 전날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발표된 확진자 수로는 지난 2월5일(3만6336명) 이후 13주 사이 가장 적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19명으로, 전날(423명)보다 4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일(490명) 이후 8일째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20.6%(2501개 중 514개 사용)로, 전날(21.5%)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5.0%다. 입원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르는 재택치료자는 24만4487명으로, 전날24만9664명)보다5177명 줄었다. 재택치료자 중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만9101명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83명으로 직전일(48명)보다 35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 이후 8일째 두 자릿수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42(50.6%)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0명, 60대 10명, 50대 7명, 40대 3명, 3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3289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된 사례는 26명이고 나머지는 3만9574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9444명, 서울 6641명, 부산 2278명, 경남 2517명, 경북 2454명, 대구 2314명, 인천 2021명, 전남 1914명, 대전 1309명, 충남 1772명, 전북 1583명, 강원 1487명, 충북 1357명, 광주 988명, 울산 879명, 제주 339명, 세종 297명, 검역 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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