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 공식 발표 "코로나19 확산 우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연기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6일 "중국 올림픽위원회, 대회 조직위원회와 논의한 끝에 OCA 집행위원회는 올해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게임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OCA는 "제19회 아시안게임의 새로운 개최 일정은 논의를 거쳐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OCA는 이날 집행위원회를 개최해 아시안게임 정상 개최 여부를 논의했고 아시안게임 대회의 규모와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회 일정을 뒤로 미루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 됐던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비교적 무난하게 마친 중국은 아시안게임 주요 시설을 완공하는 등 정상적인 대회 개최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었다.

하지만 항저우에서 불과 200km 떨어진 상하이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봉쇄되는 등 중국 내에서 강력한 방역 정책이 시행되고 있어 아시안게임 정상 개최에 대한 우려가 적잖은 상황이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