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잡지 WWD 코리아는 김민하의 단독 화보와 인터뷰를 6일 공개했다. 김민하는 한국 근현대사가 깃든 운경고택을 배경으로 199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에서 중추 역할을 해 온 최정화 작가의 대표작과 함께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
화보 속 김민하는 옥비녀, 옥가락지, 버선 등 '파친코' 선자를 연상케 하는 한국적 요소를 더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선자는 무너질 때 확실히 무너질 줄 아는 아이다. 괜한 자존심 때문에 힘들지 않다고 하는 애는 아니다.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고, 엄마 앞에서도 아기처럼 목 놓아 운다. 이런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스스로 계속 솔직해지려고 했다. 연기할 때나 일상생활에서나 누구에게도 안 보여 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 그것을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 일을 하면서 힘들 때가 있었다. 이 길이 아닌가 싶고 소질이 없는 것 같고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 내가 왜 시작하게 됐는지, 애초에 왜 이 일을 원했는지 되새겼다"라며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누군가에게 힘을 주고 목소리를 내게 할 수 있다. 내가 그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그 생각 하나 믿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파친코'의 주역 김민하의 인터뷰와 화보는 WWD 코리아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