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배우 강수연. 황진환 기자
배우 강수연이 5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연합뉴스는 소방당국 등을 인용해 강수연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수연은 올해 공개 예정인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SF 영화 '정이'에서 주연을 맡아 2013년 영화 '주리' 이후 9년 만에 배우로서 복귀할 예정이었다. 강수연의 현재 상황과 관련해 '정이' 관계자는 5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969년 배우 활동을 시작한 강수연은 지난 1983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영화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어 영화 '씨받이'로 1987년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1989년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발돋움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영화계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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