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죽음의 정치 끝내고 생명의 정치하겠다"

강원CBS<서정암의 시사줌人>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인터뷰
"여의도에서 안전한 국회의원 생활보다 어려운 강원도에 은혜 갚기 위해 출마"
"당에 제시한 강원도 위한 5가지 조건 '민주당 172석' 계속 추진해 나갈 것"
"최문순 지사는 최 지사고, 이광재는 이광재" 도정 교체 공세 차단
"일하는 도지사, 교육 도지사, 효도하는 도지사 적임"

■ 방송 : 강원CBS<서정암의 시사줌人>(13:05~13:30)
■ 제작 : 강민주 PD
■ 진행 : 서정암 ANN 
■ 정리 : 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장해린
■ 대담 :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
 
◇서정암> 더불어민주당이 강원도지사 후보로 이광재 국회의원을 전략공천 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26일 강원도청 광장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강원도에 제 운명을 걸고 강원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로서 이광재 후보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강원도지사 자리를 두고 맞붙게 됐습니다. 마음 속 깊이 있는 이야기를 심도 있게 풀어드리는 서정암의 시사줌인 심(心)터뷰!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광재 전 의원을 모셔봅니다. 출마의 이유와 도정의 청사진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재> 네, 안녕하세요.
 
◇서정암> 네, 반갑습니다. 저희가 신년 인터뷰 때에는 이광재 의원이라고 불렀었는데, 이제 의원직을 사퇴했으니까 이광재 후보로 불러드려도 괜찮겠죠? 오랜만에 강원 CBS 청취자들을 만나게 되셨는데요. 인사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광재> 안녕하세요. 이광재입니다. 이제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게 됐습니다. 2년 반 동안 고생하던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들이 국가가 빨리 대선 때 약속했던 추경을 집행해서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강원도 전성시대, 강원도민 성공시대, 전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서 제 운명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강원도를 땀으로 적시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서정암> 20대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시다가, 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아서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시게 되셨어요. 12년 만에 다시 출마하시게 됐는데, 아마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출마를 결심하시게 된 계기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이광재> 민주당의 간곡한 요청도 있었습니다만, 강원도의 몇몇 어르신 분들이 "여의도에서 안전한 국회의원 생활도 좋지만, 어려운 강원도를 발전시켜줘야 할 것 아니냐, 어려운 강원도민들과 더불어 강원도를 발전시키면서 가슴 뜨겁게 정치를 해봐라, 여의도에서 배지만 달고 있으면 뭐하냐" 라고 하는 것이, 그런 어려운 강원도를 도와 달라고 했던 말씀이 저에게 가장 큰 울림이 있었고요. 제가 강원도민에게 은혜를 많이 입었잖아요.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강원도를 전 국민이 사랑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서정암> 그러면 그때의 이광재, 예전의 이광재 지사였을 때와 지금의 이광재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이광재> 미국, 중국, 일본 등 국제사회에서 또래의 많은 리더들을 사귀었던 것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고요. 이제 지자체도 세계와 경쟁할 수밖에 없잖아요? 글로벌 강원도를 만드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요. 또 하나는 그때는 사자처럼 용맹한 부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원숙함도 있고, 조금 더 인생과 강원도에 대한 깊이가 넓어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서정암> 출마하시면서 5가지 조건을 당에 제시하셨어요. 그 이유는 뭘까요? 
 
◆이광재> 제가 강원도지사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원도민한테 이익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성공한 도지사도 될 수 있고요. 그런데 강원도는 군사 규제, 상수원 보호구역, 산림규제 때문에 아무런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는 '강원도 특별자치도'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요, 이것은 여야의 대선후보 공약입니다. 특별자치도를 했을 때, 제주도처럼 국제학교를 만들고, 획기적으로 교육여건을 만들면 강원도가 일어설 수 있다는 게 하나고요. 두 번째로는 GTX-A, GTX-B하고 연결돼서 수도권과 춘천, 원주 이런 곳이 가까워져야 하잖아요? 이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고요. 세 번째는 '별 볼 일 있는 강원도', 별장 같은 집이 있고, 볼거리가 있고, 일거리가 있는, 많은 분이 농막 같은 걸 선호하잖아요. 이걸 극복하려면 결국 '1가구 2주택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1가구 2주택 문제에서 인구소멸 지역은 제외해 달라' 이것은 아마 곧 법이 통과될 것 같습니다.
 
또 '접경지역'이 정말 어려운데, 거기에 10만 명의 장병이 있잖아요. 그 장병들이 '강원열린군대'에서 공부도 하고, 창업학교도 해보니까 성과가 토익이 400점에서 800점까지 오르는 것을 봤습니다. 군인들이 (강원열린군대) 학점도 따고, 운전면허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고, 컴퓨터도 배우고, 그러다 18개월을 채우고 나가게 되면 '강한 군대'가 되면서 이게 지역의 좋은 자원이 될 수 있잖아요? '이 5가지를 내 놓아라'라고 치열한 협상을 해서 민주당에게 받아 낸 거죠. 이거를 가지게 되면 민주당은 172석이니까 계속 추진해 나갈 거고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니까, 강원도에 이익이니까 안 할 이유가 없잖아요. 새로운 정부가 곧 들어서게 될 텐데, 강원도에서 중고등학교 나온 장관이 한 명도 없죠? 이번에 청와대 수석도 강원도 출신이 한 명도 없죠? 그러면 뭔가 강원도에 선물을 줘야 할 것 아닙니까? '5가지를 내놔라' 이후 제가 당선돼서 7월에 취임할 때, '강원도특별자치도지사'로 취임할 수 있기를, 강원도민도 '강원특별자치도민'이 되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서정암의 시사줌인="">에 출연한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강민주 PD.
◇서정암> 그런데 지난 1일 전해진 소식이었죠.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뉴데일리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를 보면 (이광재 후보가) 김진태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 12.7%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7일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7.8%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어요. 앞으로 지지세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이광재> 점점 좁혀질 것이라고 봅니다. 여태까지는 김진태 후보 혼자 운동장에서 뛰었잖아요. 제가 코트로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신인선수고요. 결국은 "누가 강원도를 위해 발전시킬 거냐? 누가 일을 할 수 있을 거냐"라는 걸 보면, 저는 정말 일할 자신 있거든요. 그리고 제 운명과 영혼을 바쳐서 일할 각오도 되어있습니다. 일은 제가 더 잘할 것이라고 믿고요. 태백, 영월, 평창, 정선에서 제가 국회의원 시절에 일했던 것을 많은 분이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영동에 계신 분들은 특별히 더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서정암> 국민의힘에서 '정권교체'를 외치다가 이번에는 '도정교체' 프레임을 가지고 지방선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정에 대해 평가해 보신다면요?
 
◆이광재> 좋은 점이라면, 최문순 지사의 소탈함. 도루묵도 팔고, 감자도 팔고 하면서 도민들, 서민들과 어울리는 리더십은 좋았던 것 같고요. 아쉬운 점은, 홍남기 부총리와 많이 의논했었는데, 강원도의 운명을 바꿀만한 대형 프로젝트 같은 것을 해볼 필요가 있는데, 그런 부분은 좀 아쉽다는 것이고요. (하지만) 최문순 지사는 최문순 지사고, 이광재는 이광재죠. 하하. 이광재로 교체하면 되는 것이죠. 
 
◇서정암> 하하. 네, 어느 정도 선을 그으시는데요. '과거 이광재 도정이 최문순 도정으로 이어지면서 민주당 도정 3선 창출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도 있어요. 반대로는 잘못된 실정의 공동 책임론으로 부각되기도 하는데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이광재> 저는 다시 정치 시작한지 2년 밖에 안됐거든요? 하하. 수년 동안 정치 규제가 묶여서 할 일이 없었거든요.
 
◇서정암> 하하. 좀 가혹한 질문이라고 보시나요?
 
◆이광재> 그죠, 제가 정치 생활을 다시 시작한 지 2년 됐으니까요. 2년 동안 제가 원주 지역에서 일한 것을 보시면, 지난 10년 동안 크게 묶여있던 과제가 대체로 다 해결됐거든요. '여주-원주 복선 전철 10년 논쟁'도 끝이 났죠. 1군사 부지를 완전히 이전하는 것도 끝이 났고, 교도소 부지 이전하는 것도 끝났고요. 기업 도시, 학교 문제도 끝났고요. 이제는 삽을 뜨는 일만 남았는데요. 저는 일의 성과로 시끄럽게 하는 것보다, '소리 없이 강하다', '깊은 강은 소리 없이 멀리 흐른다'라는 말이 있죠. 저는 일을 강력하고 소리 없이 해낼 것입니다. 희망을 향해서.
 
◇서정암> 레고랜드 사업에 관련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후보께서 도지사 재직 시에 레고랜드 사업 추진 발표도 하셨습니다. 이제 며칠 뒤에는 레고랜드가 정식 개장을 합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보시기에 긍정적인 측면과 아쉬운 측면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이광재> 긍정적인 측면은, 어쨌든 '레고랜드'라는 것이 오픈해서 13세까지의 아이들이 새롭게 놀면서 배우는 것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서 춘천시 맘카페 어머니들께서 찬성의 의견을 주고 계신 것 같아요. 이후에 미래 경제 동력이 되게 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런 면에서 제가 여러 차례 현장답사를 했는데요. 남춘천역과 춘천역까지 지하화를 하고, 근화동에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을 이전하게 되잖아요? 남춘천역에서 춘천역까지 지하화를 하면 그게 4.6km인데, 거대한 땅이 생기죠. 하수종말처리장까지 하면 또 땅이 생기죠. 그러면 춘천 캠프페이지 그 일대가 완전히 새로운 땅으로 거듭나게 되죠. 퇴계동, 온의동, 근화동. 그렇죠? 땅도 많아지게 되고요. 그러면 거기다 신청사를 더하고, 교육 테마파크를 대대적으로 만들어서 레고랜드와 짝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일 Work과 휴가 Vacation의 합성어)을 만들어서 아이들은 거기에서 놀고, 부모들은 일도 할 수 있어야합니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면서 새로운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또 하나의 '경제 엔진'을 만들어야만 레고랜드도 탄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고랜드에 걱정도 있고 기대도 있잖아요? 걱정은 줄이고, 기대는 늘리는, 모든 것을 비판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잘못되면 고치면 되는 거니까. 저는 남춘천역에서부터 춘천역까지 지하화, 새로운 교육 테마파크와 신청사. 그냥 신청사가 아니고 도청 신청사만 지어서는 경제 효과가 떨어지잖아요? 거기다 일도 하는 워케이션까지 같이 말이죠. 춘천역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거기다 젊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기지까지 같이 만들면 미래 경제 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오늘 여기 CBS가 있는 이곳이죠?
 
◇서정암> 서면이죠.
 
◆이광재> 저는 여기에 우리나라의 중요한 방송사, 상암동 DMC같은 버츄얼스튜디오를 만들고요. 춘천이 만약 한국예술종합대학 유치에 들어가서요, 버츄얼스튜디오와 함께 문화콘텐츠 기업도시가 서면에 하나 들어서고요. 춘천역 앞에 캠프페이지에는 교육행정 혁신도시가 하나 들어서고요. 앞서 말한 한예종이 들어서게 되면 춘천은 달라지지 않을까. 서울 홍대 옆에 원래 경의선이 있던 곳이 공원화되면서 완전히 달라졌거든요. 춘천이 크게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이광재와 함께하시죠. 하하.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서정암의 시사줌인="">에 출연한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강민주 PD.

◇서정암> 예전 기사를 좀 찾아봤는데, "중도를 '제2의 남이섬'으로 만들겠다"라는 이야기도 하셨어요. 사실 레고랜드 사업이 비판받는 부분도 있거든요. 과도한 혈세 투자와 불공정한 계약, 이런 걸 보완하려는 계획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이광재> 좀 아쉬운 부분인데요. 멀린사로부터 선투자를 안정적으로 받으면서 우리가 대형투자를 해야 했는데, 강원도에서 들어간 돈이 좀 많죠. 앞으로 (레고랜드가) 어려워지면 도정전체가 어려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거를 보완해줄 수 있는 부분을 더 강화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상중도에 앞으로 무엇을 더 만들 것인가 까지 생각해서 복합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은 문제를 극복하려면, 주변에 새로운 경제 유인을 넣으면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정암> 최근에 국민의힘에서 보고한 논평이 하나 있는데, 이광재 후보를 '보궐 제조기다'라는 강력한 표현을 썼습니다. 여러 가지 보궐 선거에 대해서 비용이 많이 들게 하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광재> 그건 제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죠. 이번에도 사실은 홍준표 의원(의 지역구)과 국회의원 6명 정도가 보궐선거가 있는데요. 원주시에 보궐선거 생긴 것이 제일 마음 아프죠. 그 부분은 저도 각별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저도 공직 생활할 때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요. 개인적으로 제가 기부활동을 하는 것도 충실히, 차분히 하려고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부분은 백번 제가 잘못했다는 말씀드리고, 일의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확실하게 드려야겠습니다. 잘못한 건 잘못한 거죠. 미안한 건 미안한 거고요. 
 
◇서정암> 굉장히 쿨하게 인정하시고, 앞으로 일로 보여주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번에는 공통 질문인데요. 김진태 후보와 맞붙게 되셨습니다. 상대 후보인 김진태 후보는 이광재 후보를 "동년배다", "좋은 상대다"라고 얘기해주셨고, 단점도 지적해주셨는데요. 상대 후보의 장단점을 꼽아주신다면요? 
 
◆김진태> 장점이 있다면, 저돌적이죠. 저는 일에 추진력이 있고요.
 
◇서정암>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다?
 
◆김진태> 제가 일에 추진력이 있다고요.
 
◇서정암> 아아, 이광재 후보가요? 하하. '저돌적인 것'과 '일의 추진력'과는 다른 뉘앙스인가요?
 
◆김진태> 그것은 청취자께서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하하. 단점이 있다면, 저는 상대의 단점을 얘기하는 그런 성격은 아니거든요. 춘천시민들로부터 (김진태 후보가) '왜 지난 춘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을까'를 생각해보면 그 안에 많은 답이 있지 않을까. 저는 제 입으로 상대 후보를 비난하는 얘기, 그런 얘기는 안 할 겁니다. 왜냐하면 지긋지긋하게 싸우고, 서로 욕하는 '죽음의 정치'를 끝내고 저는 '생명의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가슴 뜨겁게, 서로 사랑하고요. 일자리 도지사, 교육 도지사, 효도하는 도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서정암> 마지막으로 왜 이광재여야 하는지 도민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진태> 저는 강원도를 발전시키고 강원도의 전성시대를 열 수 있는 일할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청와대 생활도 했고, 국회의원 생활도 했고, 도지사 생활도 해봤고, 국제사회에서 앞으로 그 나라의 대통령이 될 사람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총역량을 결집해서 강원도를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교육 도지사가 될 것입니다. 춘천, 원주, 강릉이 중학교 3학년을 마치면 무려 300~400명씩 떠나가고 있습니다. 춘천, 원주, 강릉에서 1년에 명문대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는 우리의 미래는 없습니다. 또 하나 우리 아이들은 대학을 졸업하면 취직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춘천 원주에서 사업하는 분들은 사람을 못 구한다고 애를 먹습니다. 저는 최고의 보육시설과 유치원, 초중고, 대학교까지 졸업하면 취직이 되는, 도지사가 되면 도지사 교육감 대학총장, 상공회의소 회장과 혁신 교육체계를 만들어서 '강남 못지않은 교육이 강원도에 존재한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만들어서 강원도를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태어난 운명이 다릅니다. 그러나 교육을 통해서 서울 강남 못지않은 교육환경을 조성해서 인간의 운명을 가장 극도로, 자기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그 길을 만든 사람으로 기억되고, 기록되고 싶습니다. '일하는 도지사, 교육 도지사, 효도하는 도지사' 이광재를 도와주십시오.
 
◇서정암> 오늘의 인터뷰를 마무리 하면서, 저희가 항상 마지막 곡을 한 곡 들으면서 마무리 짓거든요. 어떤 노래를 함께 들으면 좋을까요?
 
◆이광재> 저는 김광섭의 '바람이 불어오는 날'을 듣고 싶습니다.
 
◇서정암>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곡을 좋아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이광재> 지금 강원도에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여태까지는 강원도지사 선거가 관심 밖이었습니다. 이제 전 국민이 관심을 두고 강원도의 결과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강원 도민들이 대한민국의 미래, 희망을 선택할 것이라는 것을요. 지금 강원도에 전화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만드는 바람, 이것이 강원도입니다. 애청자 여러분 강원도를 사랑해주십시오. 이광재를 도와주십시오. 
 
◇서정암> 이광재 후보의 마지막 말씀과 추천하는 곡을 들어봤습니다. 그러면 김광섭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곡을 마지막으로 들으면서요. 이광재 강원도지사 인사 나누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광재>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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