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강원도 방문 전 일정에 동행하며 '여당 후보'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
'약속과 민생의 행보' 마지막 행선지로 강원도를 방문한 윤 당선인은 첫 일정으로 경춘선 춘천역을 찾아 GTX-B 춘천 연장,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완공 등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고 김 후보는 밝혔다.
윤 당선인 강원도 방문 일정에는 유상범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 이철규 국회의원, 박정하 원주시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최성현 춘천시장 예비후보, 원강수 원주시장 예비후보 등도 함께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GTX-B 춘천 연장,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철원~춘천~원주 철도 신설 등 강원도의 교통인프라 관련 현안사업들을 최우선적으로 챙겨주길 바란다고 요청했고 윤 당선인은 이제 강원도가 기지개 펴야 한다. 대선때 했던 약속 반드시 지킨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어진 원주 부론산업단지 시찰 일정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국가적 명운을 걸고 있는 반도체산업에 원주도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는 원주시 반도체 미래도시 구상을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원주가 묶여서 함께 가는 게 좋겠다. 원주도 디지털 헬스케어 뿐 아니라 반도체 클러스터로 미래를 향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게 대한민국 전체 산업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강원도내 대학에 반도체학과를 신설해 인재도 양성해야 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과 김 후보는 마지막 일정으로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민심을 듣고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