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14개 시군단체장 후보 공천과 나머지 지역 컷오프를 마친 뒤 일부지역에서 재심신청이 잇따르면서 재경선이 실시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4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중앙당 비상대책위는 이날 전동평 예비후보가 신청한 영암군수 경선 재심을 인용해 재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지난 2일 현직으로 유일하게 경선에서 탈락한 전 예비후보는 우승희 예비후보가 권리당원이 아니라고 거짓응답과 이중 투표를 유도했다며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고 중앙당 비대위는 이 의견을 수용했다.
재경선은 1차 경선에 참여한 전동평·우승희·배용태 예비후보 등 3인 경선으로 치러지며 경선방법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일반군민 안심번호선거인단 50%이던 기존 방식을 변경해 권리당원 100%자동응답(ARS)여론조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중앙당 비대위에서 통보가 되면 경선일과 경선 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강진군수 경선과 관련해 이승옥 예비후보가 자신에게 부과된 현역단체장 평가 하위 20%에 따른 20%페널티가 부당하다며 재심을 신청했으나 중앙당이 기각했고 진도군수 후보 경선과 관련해 이재각 예비후보가, 여수시장 후보경선과 관련해 전창곤 예비후보가 재심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