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4월30일~5월1일) 롯데월드부산 입장객은 2만5214명으로 4월 3째 주말(4월16일~17일) 입장객 총 2만2308명보다 2906명 증가했다.
하지만 입차량은 6004대로 4월 3째 주말 입차량 6512대보다 508대가 오히려 감소했다.
이를 두고 경찰은 교통 혼잡을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동해선 오시리아역 주말 이용객이 전주 대비 4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난 주말 고속도로 통행량과 롯데월드 이용객은 전주 대비 증가했지만, 오시리아 주변 도로 차량 통행량은 오히려 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찰은 어린이날을 비롯한 징검다리 연휴기간이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연결된 해운대 송정일대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실시한다.
이 일대 하루 평균 70명의 기동대와 싸이카 등을 배치하고, 교통방송과 입간판 등을 이용해 이용객들이 원거리에서 우회할 수 있도록 한다.
담당 경찰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징검다리 연휴기간이 시작되면서 나들이객이 대폭 늘어나고, 시내·외 교통량도 매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