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정의당 후보로 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이 출마한다.
황 위원장은 4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경기도민이 겪고 있는 주거문제나 노동문제 등 현재 진보 정치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해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황 위원장은 "정의당도 거대양당의 틈바구니에서 대안이 되지 못했다"며 "진보정치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깊게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거안정 △대중교통 확대 △농민기본소득 확대 △공공일자리 확대 등을 공약했다.
황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황 위원장은 "두 후보는 명심과 윤심을 대변하는 것이지, 민심을 대변하진 못한다"며 "출마 결심이 비교적 늦긴 했지만 도민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과천시의장 등을 역임하고 2020년부터 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오는 6~8일 도당 당원들의 찬반 투표를 통해 후보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