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철근·콘크리트업계 6일부터 공사 중단

지난달 20일 셧다운 돌입으로 인해 광주 북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의 콘크리트 타설 등 공사가 중단됐다. 연합뉴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철근·콘크리트 업계가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오는 6일부터 공사 전면 중단(셧다운)에 들어가기로 했다.  

부·울·경 철근·콘크리트연합회는 건설사 60곳에 물가 인상률을 반영해 공사비를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어 지역 주요 현장의 공사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울·경 철근·콘크리트연합회는 약 50개 회원사가 소속돼 있으며, 지역 100여 개 건설 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될 것으로 추정했다.

철근과 합판 등 건설 현장 주요 원자재 가격은 1년 새 50%나 올라 철근·콘크리트 업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앞서 호남·제주 철근·콘크리트연합회 소속 52개 업체는 지난달 20일 하루 동안 공사를 중단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