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힌 봉쇄가 한 달 이상 진행되고 있는 상하이에서 40대 한국인 상사주재원이 돌연사 했다.
40대인 A씨는 3일 상하이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민항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혼자 살던 A씨가 전체 단지 주민을 상대로 진행되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자 A씨 집에 찾아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자가진단 항원검사 사진을 주민위가 만든 거주 동의 단체 웨이신(카카오톡 같은 메신저)에 올리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주민들이 찾아갔을 때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살던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봉쇄 상태였고 A씨도 회사에 출근하지 못한 채 자택에서 혼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 등이 현장에 출동해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A씨의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잠정 결론 내려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상하이는 푸동지역은 지난 3월 28일부터, 푸시지역은 4월 1일부터 봉쇄가 시작됐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찍 발생한 단지는 훨씬 이전부터 봉쇄가 시작됐다.
혼자 사는 A씨의 직접적인 사인이 어떻게 결론 나든 봉쇄 장기화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