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식당 돌며 '60여 차례 무전취식'…30대 검찰 송치

CCTV에 포착된 범행 장면. 대전경찰청 제공

업주가 혼자 운영하는 식당에서 60여 차례 무전취식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상습사기 및 상습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대전 중구와 서구 일대 식당 62곳에서 식사를 한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종업원이나 배달원을 따로 두지 못한 곳, 또 여성이 홀로 운영하는 식당을 골라 들어간 뒤 업주가 주방에 들어가는 등 살피지 못하는 틈을 타 식당을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여러 업주들은 피해를 입고도 A씨가 찾아와 보복할까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전에도 유사한 범행 등으로 복역했으며, 폐업한 모텔 건물이나 폐주택에서 노숙하며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무인점포 8곳에서 상습적으로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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