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에서 컷 오프(공천배제)된 이광준 전 춘천시장이 3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광준 전 시장은 "8년의 공백을 깨고 시장 선거에 뛰어든 것은 춘천시 행정의 난맥상을 보면서 제가 나서야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유감스럽게도 공천이 확정된 후보가 그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고민 끝에 무소속으로 춘천시장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광준 전 시장은 무소속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전 시장의 무소속 출마에 따라 춘천시장 본선 대진표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최성현 후보와 이날 오후 발표될 더불어민주당 공천 후보 등 총 3명으로 정리될 전망이다. 민주당 최종 경선에는 육동한, 이재수 두 예비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