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를 관장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야구 팬들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KBO는 2일 '팬 퍼스트'를 효율적으로 실천하고, 미래 프로 스포츠 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맞춰 가기 위해 조직 구성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전략기획팀과 신설된 대외협력팀을 허구연 총재 직속으로 배치했다.
허 총재는 지난달 취임일성으로 가장 먼저 '팬 퍼스트'를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조직 개편도 같은 맥락이다. KBO는 "실무형 총재가 미래 KBO 리그의 발전을 이끌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직접 총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사무1차장, 2차장 산하 팀 체제는 경영 그룹장과 운영 그룹장으로 개편된다. 경영 그룹장 산하의 경영지원팀, 재무팀, 그리고 홍보팀이 커뮤니케이션팀으로 이름을 변경해 편성됐다. 운영 그룹장은 운영팀과 육성팀을 총괄한다. 이와 함께 법무 파트가 법무팀으로 승격됐고, 정책 지원TF가 신설됐다.
KBO의 마케팅 자회사 KBOP 산하에도 R&D팀이 신설됐다. R&D팀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통합 플랫폼, 트래킹 사업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