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외근 소방관 '당비휴' 확대한다

'3조1교대' 모든 소방서 도입 추진
업무 하중 낮은 119안전센터부터

지난 4월 29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자일동의 한 대형식당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소방에 일선 소방관들의 선호도가 높은 '3조1교대 근무제'가 확대 도입될 전망이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덕진·완산 등 도내 7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3조1교대 근무제 도입이 추진된다.

3조1교대는 이른바 '당비휴'(당번·비번·휴무)로 불리는 근무 시스템으로, 24시간 근무를 한 뒤 이틀을 연속으로 쉬는 형태로 외근 소방공무원들의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10월 남원·순창소방서에 당비휴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도내 13개 소방서 중 6곳이 시행 중이다.

당비휴는 119안전센터와 119지역대에 적용된다.

전주 완산·덕진, 완주, 익산, 군산 등에선 3조2교대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3조2교대는 주간 근무를 세 번하고, 이어 야간-비번으로 세 차례 이어지는 형태다.

전북소방은 업무 하중이 비교적 낮은 119안전센터에 3조1교대 근무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출동 건수와 활동시간이 많은 119안전센터의 경우 일부 시범운영을 거쳐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전북소방본부는 업무 하중이 낮고 원거리 출·퇴근 지역인 외근 소방공무원에 대한 당비휴 근무제를 소방청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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