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경량급 강자 노범수(23·울주군청)가 통산 11번째 장사에 등극했다.
노범수는 1일 충북 괴산군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괴산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에서 42살 베테랑 오흥민(부산갈매기)을 제쳤다. 5판 3승제 결승에서 3 대 1 승리로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3월 거제 대회 이후 2개월 만에 올해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은 11번째. 노범수는 태백급에서 꼭 10번째 정상에 올랐고, 한 체급 위인 금강급(90kg 이하)에서도 1번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노범수는 노장 오흥민과 결승에서 잇따라 들배지기로 두 판을 먼저 따냈다. 오흥민도 한 판을 만회했지만 노범수가 네 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8강에서 노범수는 장현진(제주특별자치도청)을 2 대 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최대 고비인 준결승에서 노범수는 강력한 우승 후보 윤필재(의성군청)를 2 대 1로 물리쳤다. 4강의 기세를 몰아 결국 꽃가마에 올랐다.
▶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괴산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kg 이하) 경기결과
태백장사 노범수(울주군청)
2위 오흥민(부산갈매기)
3위 윤필재(의성군청)
4위 정재욱(구미시청)
5위 장현진(제주특별자치도청), 김윤수(용인특례시청), 이재안(양평군청), 손희찬(증평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