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감독 데이빗 예이츠, 이하 '신동덤')이 주말인 4월 29일~5월 1일 관객 18만 7146명 동원하며누적 관객 수 107만 5526명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에 올해 외화 1위 자리를 지킨 '더 배트맨'의 90만 4146명을 뛰어넘는 수치로, '신동덤'은 올해 개봉 외화 첫 1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신동덤'은 '해리 포터' 시리즈와 '신비한 동물사전'을 잇는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될 작품으로, 머글('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보통 인간'을 가리키는 말)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 군대의 대결 속 가장 거대하고 위험한, 세상을 구할 마법 전쟁을 그린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지난 4월 27일 개봉한 한국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로, 주말 동안 관객 15만 9608명을 동원했다.
영화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작품이다. 또한 설경구, 천우희, 문소리 등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믿고 보는 라인업으로 더욱더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 25일 팝콘 등 상영관 내 식음료 취식이 허용된 이후 첫 주말을 맞은 극장에는 모두 58만 9609명의 관객이 찾았다. 직전 주인 4월 22~24일 총 관객 수인 45만 7159명보다 13만 2450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틀 뒤인 4일에는 마블 신작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감독 샘 레이미)가 개봉하며 극장가는 더욱더 활기를 되찾을 예정이다. 오늘(2일) 사전 예매만 전체 예매량의 89.5%를 차지하는 65만 6823명(오전 9시 45분 기준)을 기록하며 2020~2022년 개봉작 중 동시기 사전 최고 예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