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진흥연구소 대전 이전?…하병필 "그런 논리면 항우연도 경남 와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이 1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찾았다. 경남도청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공약인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이 결정된 가운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이 1일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찾았다.
 
윤 당선인의 17개 시도 공약 과제 가운데 경남은 항공우주청 설립과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7대 공약이 포함됐다. 대전과 경쟁을 벌였던 항공우주 전담 조직인 항공우주청이 윤 당선인이 공약한 대로 경남 설립이 확정된 것이다.
 
안 위원장은 항공우주산업 육성 컨트롤타워 구축과 미래형 항공우주산업 기반 조성 과제를 설명하며 경남의 항공우주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항공우주산업은 장기 계획이 요구되는 미래산업으로써 중요성이 매우 크다"라며 "사천 중심의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당선인 공약인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관련 법률이 통과되는대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경남이 세계적인 항공우주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인수위의 대전 지역 공약 보고회 자료에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과 함께 관련 인프라 집적을 위해 진주에 있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같이 이전하자는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하 권한대행은 "같은 논리라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도 경남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선인 지역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사항을 주장하는 것은 지역 갈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관련 내용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26일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는 등 우주산업 육성 방향의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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