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 정윤성(374위·의정부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 첫 결승 진출이 아쉽게 무산됐다.
정윤성은 1일(한국 시각) 멕시코 모렐로스에서 열린 ATP 모렐로스오픈 챌린저(총상금 5만3120 달러) 대회 단식 4강전에서 아드리안 메넨데스 마세이라스(448위·스페인)을 넘지 못했다. 첫 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1 대 2(6-1 1-6 4-6) 역전패를 안았다.
개인 첫 챌린저 대회 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챌린저 대회는 ATP 투어보다 한 등급 낮다.
정윤성은 4년 만의 두 번째 챌린저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정윤성은 지난 2018년 미국 렉싱턴 대회에서 첫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24살 정윤성은 지난해 한국선수권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유망주다. 2020년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이탈리아와 원정을 치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