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루, 반려견 배설물·쓰레기 방치 논란 사과 "父 억측은 자제 부탁"

가수 루. 루 공식 페이스북
가수 루(박현준)가 반려견 배설물과 각종 폐기물을 방치했다는 의혹을 사과했다.

루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 캡처와 함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런 일이 여러 차례 반복되어 가장 피해를 보셨을 입주민분에게 가장 먼저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어제 뒤늦게 커뮤니티와 기사를 확인했고 더 빠른 대처를 못 하여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루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폐기물 및 반려견 배설물에 관련되어 인정하는 바 있습니다. 잦은 출장과 외출로 인해 이런 문제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문제로 민폐 끼치는 일 없게 주의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사건과 무관한 저희 아버지가 저 때문에 피해를 입고 계십니다. 부디 저희 아버지에 대한 억측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풀어야 할 오해와 사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입주민분과 소통해 해결하는 방향을 찾아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러한 문제로 실수하는 일 없게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경황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모 가수가 신축 빌라 같은 층에 입주한 이후 반려동물로 인한 악취와 쓰레기 방치 문제로 큰 고통을 겪었다는 한 네티즌의 글과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글쓴이는 이사를 앞뒀다는 해당 가수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뒷정리를 제대로 하고 간다면 용서하겠으나, 마지막 기회마저 무시한다면 공익을 위해 가수와 그의 아버지 실명을 밝히겠다고 경고했다.

가수 박강성의 아들인 루는 지난 2020년 싱글 앨범 '그 날'로 데뷔했다. 그해 5월에는 아버지 박강성과 함께 '부자프로젝트'라는 싱글을 내 '아빠가 아들에게'라는 곡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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