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충북 찾아 민생 행보…민주당 "명백한 선거 개입"

윤 당선인 "선거 과정에서 드린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방사광가속기 등 지역 현안도 챙겨
이시종 충북지사 현안 요청…김병준 '정책과제 대국민보고회'로 현안 해결 기대감 키워
국민의힘 김영환·이범석 예비후보도 동행…민주당 "국민의힘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장인가"

충북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대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충북을 찾아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지역 공약의 차질없는 추진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예비후보 등도 자리를 함께 했는데, 민주당은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며 반발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충남·충북지역 '약속과 민생의 행보' 이틀째 일정으로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했다.

대선 과정에서 이미 두 차례나 방문한 데 이어 당선 이후 처음으로 다시 찾았다.

시장통을 가득 메운 시민들에게 대선 승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선 공약 이행 의지도 재확인했다.

윤 당선인은 "5년 동안 직을 수행하면서 한시도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잊지 않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청주시민과 충북도민들에게 드린 약속은 하나하나 반드시 잘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청주 방사광가속기 공사 현장과 진천.음성혁신도시 국립소방병원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 현안도 챙겼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도 일정 내내 윤 당선인과 함께하며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과 AI 영재고 설립, 세계무예마스터십 지원 등 지역 현안 사업을 건의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김병준 위원장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지역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를 개최해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새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방분권을 대폭 강화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며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등 새 정부의 충북 15대 정책과제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윤 당선인의 충북지역 민생 행보에는 최근 국민의힘 공천을 확정한 김영환 충북도지사 예비후보와 이범석 청주시장 예비후보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 충북도당은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장'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날을 새웠다.

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방선거를 불과 33일 앞두고 민심청취라는 미명을 앞세운 명백한 사전 선거운동이자 선거개입"이라며 "지금은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협치와 화합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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